전통예술의 산실 '남도소리울림터' 첫 삽

입력
수정2013.07.16. 오후 3:43
송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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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27년만에 전용공간 생겨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예향 전남에 전통예술의 산실이 될 '남도소리울림터'가 들어선다.

전남도는 16일 무안 남악신도시 도립도서관 옆 부지에서 남도소리울림터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남도소리울림터는 남악신도시 6550㎡의 문화용지에 3년 간 총사업비 231억원이 투입돼 2014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5193㎡에 지상 3층, 600석 규모로 건립되며 단원 연습실과 사무실, 자료실, 휴게실, 장비 보관실, 기념품 판매점 등이 갖춰진다. 외형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최대한 살린 아름다운 한옥형이다.

바로 옆 한옥지붕을 본 뜬 도립도서관과 2014년 이후 건립 예정인 미술 관련시설과 함께 남악신도시의 문화관광 명소이자 학문과 예술의 중심센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장이 완공되면 1986년 창단한 도립국악단의 전용공간 등으로 사용된다.

또 국내·외 유명 공연 유치와 일반 예술인들에게 임대사업도 할 예정이다.

도는 2008년부터 이 구역에 도서관, 공연장, 미술관 등이 한데 자리잡을 남악신도시 복합문화공간 조성계획을 구상했으며 지난해 1월 도립도서관이 우선 개관했다.

남도소리울림터는 당시 업무용지를 문화용지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신청 등의 절차를 밟아 2010년 3월 추진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국고지원사업 확정을 시작으로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아 2011년 해당 부지를 매입했고 지난해 전남개발공사와 건립공사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올해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공사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기공식을 갖게 됐다.

이승옥 도 관광문화국장은 "도립국악단이 창단 27년만에 전용공간을 갖게 됐다"며 "공연장 건립이 토요공연을 원활히 추진하고 국내·외 유명 공연 초청으로 주민 문화 향유기회를 넓히고 지역공연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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