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주요인사 스마트폰 해킹”

입력 2016.03.07 (21:01) 수정 2016.03.0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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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올해 초, 정부 주요 인사들의 스마트폰을 해킹하고, 철도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정부 주요 인사를 특정해 노렸다는 점에서, 사안이 간단치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올해 초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국내 인사와 기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해왔다고 국가정보원이 공개했습니다.

정부 주요 인사들의 스마트폰이 해킹됐고, 철도 관련 기관을 노린 사이버 공격은 당국이 차단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3년 방송사와 금융사를 대상으로 했던 사이버 테러와 달리 이번엔 정부 주요인사와 공공기관이 북한의 목표였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보안전문가들은 불특정 다수를 공격했던 이전과 달리 정부 관계자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개인 소유의 스마트폰 해킹의 경우 회사 소유의 PC 해킹에 비해 피해 자체를 인지하는 것조차 어려워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 중에 화면을 캡처해서 보내는 그런 것도 있으니까 (해커가) 다 들여다 볼 수 있죠."

스마트폰 해킹을 막기 위해서는 모바일 백신이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주기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는 공무원이 많지 않아 정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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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올해 주요인사 스마트폰 해킹”
    • 입력 2016-03-07 21:03:33
    • 수정2016-03-07 22: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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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올해 초, 정부 주요 인사들의 스마트폰을 해킹하고, 철도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정부 주요 인사를 특정해 노렸다는 점에서, 사안이 간단치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올해 초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국내 인사와 기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해왔다고 국가정보원이 공개했습니다.

정부 주요 인사들의 스마트폰이 해킹됐고, 철도 관련 기관을 노린 사이버 공격은 당국이 차단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3년 방송사와 금융사를 대상으로 했던 사이버 테러와 달리 이번엔 정부 주요인사와 공공기관이 북한의 목표였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보안전문가들은 불특정 다수를 공격했던 이전과 달리 정부 관계자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개인 소유의 스마트폰 해킹의 경우 회사 소유의 PC 해킹에 비해 피해 자체를 인지하는 것조차 어려워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 중에 화면을 캡처해서 보내는 그런 것도 있으니까 (해커가) 다 들여다 볼 수 있죠."

스마트폰 해킹을 막기 위해서는 모바일 백신이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주기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는 공무원이 많지 않아 정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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