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60시간째' 여야 2+2 회동, 오늘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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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2.26. 오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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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

테러방지법 막으려는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은 이제 나흘째 60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은 여야가 선거구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한 날이어서 필리버스터 정국이 풀릴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경근 기자, 선거구획정안이 아직 국회로 안 넘어왔죠?

◀ 리포트 ▶

선거구 획정위원회 내부에서 위원들 간 이견이 심해 획정안은 국회에 제출되지 못했습니다.

영남과 호남의 선거구 획정과 일부 선거구의 시군구 통폐합 방식을 놓고 진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획정안이 제출 되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의결 직후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 상정 절차를 밟게 돼 있는데요.

무제한 토론 때문에 획정안이 제출되더라도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 지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대치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오전 중 회동해 현안에 대한 합의를 시도합니다.

새누리당은 대한 변호사협회가 테러방지법에 인권침해 대책이 포함됐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국회의장에게 전달한 만큼 법안 처리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반면 더민주는 국정원의 정보수집권을 통제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입장이어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야당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은 나흘째, 60시간을 넘겨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각각 5시간 넘는 발언 시간을 쓰고 있는데요.

현재 열 번째 토론자인 더민주 김경협 의원이 발언 중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발언 도중 눈물을 흘리거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기도 했고요.

테러방지법과 관계없는 발언에 여당 의원들이 항의해 언성이 높아지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구경근입니다.(구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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