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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3개 부처 개각…조윤선 3번째 중용

<앵커>

오늘(16일)은 올림픽 중계로 8시 뉴스를 조금 일찍 시작하게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3개 부처 장관을 바꾸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예상 밖 소폭 개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임기 후반부를 맞아 분위기 쇄신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걸로 보입니다.

먼저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조윤선 전 정무수석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했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에 이어 세 번째 중용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사로 꼽힙니다.

[조윤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 문화융성으로 우리 국민이 행복하고 윤택하게, 그리고 우리나라를 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길에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농림부 정통 관료인 김재수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사장이, 환경부 장관에는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이 내정됐습니다.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현안을 조화롭게 풀어나가고 친환경 에너지 타운 등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 정부 초대 장관들 가운데 윤병세 외교부 장관만 남게 됐습니다.

북핵과 중국의 사드 반발 같은 중대한 외교 현안이 진행 중이란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4명의 차관급 인사도 발표됐습니다.

국무조정실 2차장에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 산업자원부 1차관에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 박경호 변호사, 농촌진흥청장에 정황근 청와대 농축산비서관이 임명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안정적 국정운영과 국정목표 달성을 위한 개각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들은 국정쇄신과 거리가 먼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김세경, 영상편집 : 김진원) 

▶ [3시 뉴스브리핑] "우병우는 그대로"…3개 부처 개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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