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고발한 폭스바겐, 모든 조사 적극 협조

  • 입력 2015.09.24 10:4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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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가 집행위원회를 열고 뉴욕 브런즈윅 주 검찰청에 자신들을 고발하는 고소장을 제출하고 모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이사회는 23일(현지시간) 이사회의 긴급 집행위원회 열고 최근 벌어진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데이터 조작 사태와 관련한 그룹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사회는 이번 사태가 그룹 전체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함께 고객들의 신뢰를 잃게 했다며 실수를 인정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룹 내부 조사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뉴욕 브런즈윅 주 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 외부 간섭을 배제한 공정한 수사와 함께 모든 협조와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통제력을 가진 특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으며 금요일(25일)로 예정된 감독위원회 회의에서 빈터콘 회장의 후임과 함께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집행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한 마틴 빈터콘 회장을 변함없이 신뢰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위원회는 빈터콘 회장이 배출가스 데이터 조작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지만 회사를 위해 자진 사임을 결정한 그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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