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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배신' 싫어하는 朴 정부 '배신' 많은 이유는?

등록 2016.02.03 21:05 / 수정 2016.02.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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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종인,이상돈, 조응천같이, '배신'을 극도로 싫어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측근이였다고 할수 있는 사람들에게 잇따라 배신을 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신을 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자꾸 주변 사람이 떠나고,, 배신을 당하는 사람도 문제가 없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물론 혹자는 옛날처럼 잘 챙겨주지 못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너무 깨끗해서 그렇다는 말도 하기는 합니다만 조응천 전 비서관은 오늘 자신을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에 비유했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2년 대선멤버였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등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과 이 교수는 박 대통령이 약속을 뒤집었다고 말합니다.

이상돈 / 중앙대 명예교수
"취임 이후에 지키지 못했잖아요. 그래서 멀어진 거잖아요. 저하고 김종인 박사는"

일각에선 정권 창출 이후 상대적 소외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경선 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했던 '7인 정책위원회' 멤버 중 현 정부 들어 아무런 직을 맡지 않았던 사람은 김종인, 김광두 두 사람 뿐입니다.

박 대통령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의 김광두 원장도 현 정부에 비판적입니다. 조 전 비서관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손목이 잘려나간 배우 이병헌이 떠올랐다"며 배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응천 /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제가 내부자들을 보면서 조금 저하고 오버랩을 시킨 적이 있었는데"

청와대 주변에서는 "대통령이 모든 공신을 챙길 수는 없다"며 소신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공존합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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