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효마을 협동조합연합회, 노인복지 새모델 '효마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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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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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오후 2시 개촌식 열어

효마을 [사진 출처=효마을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협동조합으로 부모님을 모시는 사람들(전국 효마을 협동조합연합회)이 효마을이라는 노인복지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

'효마을'이란 전국 시ㆍ군ㆍ구별로 대략 5~6개씩 방문요양기관이 통합해 방문요양 서비스이용자 200여명, 주야간보호 서비스이용자 20~30여명,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이용자 9명으로 구성되는 종합노인요양기관이다.

2008년 7월부터 시작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는 '사회적 효' 실천으로서 우리나라 노인복지의 수준을 한 차원 높였지만, 영세한 노인요양 기관의 난립으로 부당수가청구와 그에 따른 서비스 질 저하 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는 시점에서 협동조합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다.

전국 효마을 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방문요양 서비스 이용자는 약 20만명 이상으로 월 방문요양 수가가 1400억원 정도인데 전국의 일만 여개의 방문요양 기관은 각 기관 월평균 200만원 이상 씩을 고정관리비용(사무실 유지비, 관리책임자 인건비)으로 사용해 월 200억원 이상의 관리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방문 요양수가의 칠분의 일 이상이 고정 비용인 셈이어서 기관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효마을'은 이 비용을 월 60억원으로 감소시켜 월 140억원 이상, 연간 1700억원의 수가가 요양보호사 및 사업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마다 5개 이상의 방문요양기관이 통합해 하나의 '효마을'을 만들게 되면 일자리수가 5개에서 30개로 6배 이상 증가할 뿐 아니라 그만큼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가 밀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효마을 협동조합연합회는 현재 방문요양 이용자 협동조합, 방문요양 캐어매니저협동조합, 주야간보호시설 이용자 협동조합, 주야간보호 캐어매니저 협동조합,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이용자 협동조합, 공동생활가정 캐어매니저 협동조합, 복지촌장 협동조합 등 7개 협동조합이 가입하고 있다. 

각 지역의 방문요양 기관 5개 이상이 협동조합에 가입하면 연합회가 해당 지역에 효마을 설립하는 방식이며, 오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그 첫 번째 '효마을' 개촌식을 거행한다.

전국 효마을협동조합 연합회는 서대문 효마을 개촌식 당일 인기가수 전영록, 김혜림, 추가열씨가 효마을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며, 아이돌 그룹 NOM과 피치걸이 연예인 봉사단으로 참여해 입소노인들을 위한 공연과 불광천 함께 모시기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기부행사를 할 계획이다.



<개촌식 안내>

◆ 일시 : 2014년 5월 15일(목요일)
◆ 시간 : 오후 2시~ 3시 30분
◆ 장소 : 전국 효마을협동조합 서대문 효마을(서울시 서대문구 응암로 145번지 호암빌딩 2층)
◆ 문의 : 070-7603-7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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