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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우리가락에 흠뻑 빠져봐

'우리가락 우리마당' 국악 무대 / 14일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서 개막

▲ ‘우리가락 우리마당’ 공연 모습.

매주 토요일 저녁 여름 밤을 물들이는 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전북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전통문화마을이 주관, 필봉문화촌 원광디지털대학교·전북마을기업이 후원한 2014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14일 오후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개막한다. 공연은 오는 9월20일까지 이어지며, 7월11일에서 8월16일까지는 매주 금·토요일에 진행한다.

 

올해는 ‘천년 전통 명불허전’이라는 기치로 관객을 찾는다. 그동안의 출연진 가운데 관객의 호평을 받은 단체는 해긴무리,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체나 이를 전승하는 젊은 명인은 명불허전, 전북을 대표하는 공연단은 아우름, 젊은 무대는 도담도담, 전국에서 공연성을 인정받은 단체는 가온누리로 나눠 모두 21차례 공연을 펼친다.

 

14일 개막공연은 명불허전으로 꾸민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을 담아 MOD(엠오디)무용단의 추모 공연과 가야금 산조 지성자 명인의 성금연류의 연주, 무용가 장인숙의 호남 살풀이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가운데 흥보가 이수자 전인감의 소리, 전북 무형문화재 제7호 라금추의 상쇠춤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도민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열린 무대, 술래잡기·시패놀이·제기차기 등을 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 아름다운 가게의 나눔 장터, 도내 마을기업의 우수상품 직거래 장터, 토크쇼인 마실정담 등도 함께 마련했다. 전통놀이는 공연 당일 오후 5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양진환 전통문화마을 대표는 “국악을 전공한 졸업생이 설 무대를 만드는 한편 도민에게 고품질의 공연을 서비스하겠다”며 “가족 단위 관람객이 공연을 매개로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국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열리고 있다. 8년째를 맞은 도내 공연은 애초 5월10일이었던 개막일을 세월로 참사로 한 달가량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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