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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리랑, 중국의 심장을 두드리다!

등록 2015.05.26 10:12:18수정 2016.12.28 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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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2014 국민 대통합 아리랑'에서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진도 아리랑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아리랑이 지난 2012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정부가 아리랑을 국가 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함에 따라 아리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3대 아리랑 발생지역의 대표 일간지인 강원도민일보(정선아리랑), 경남신문(밀양아리랑), 전남일보(진도아리랑)는 해당지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아리랑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아리랑을 국민통합의 콘텐츠로 승화시키는 '2014 국민대통합 아리랑 전국 순회공연'을 개최했다. 2014.10.31.  bluesoda@newsis.com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 항주서 아리랑 테마 공연

【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우리 아리랑의 세계화 및 브랜드화를 위한 특별공연 ‘아리랑, 중국의 심장을 두드리다!’가 중국 항주에서 펼쳐진다.

 아리랑을 테마로 한국 전통예술의 최고 명인들과 비보이, 케이-팝 걸그룹, 타악연희 그룹 등이 중국 전통음악 연주자들과 협연하는 공연이다. 작년 3월 미국 뉴욕에서 공연된 ‘아리랑, 미국의 심장을 두드리다!’ 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사) 한국전통문화예술원이 기획한 '해외 미래세대에서 아리랑 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공연은 주상하이한국문화원과 공동주최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항주의 절강공상대학교 극장, 절강공업대학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두 대학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이 순수 자비로 추진했다. 특히 2015년은 과거 공통된 아픔을 겪은 한국과 중국이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공연에는 경기민요 중요무형문화재 이춘희, 대금 명인 원장현, 국립국악원 민속단의 피리 황광엽, 가야금병창 박현숙, 위희경 등 한국전통음악의 최고 명인들이 참가해 본조아리랑을 비롯해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등 정통아리랑의 원형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케이-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아리랑의 변주를 보여준다.

 공연과 함께 중국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특강도 진행된다.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도민준역)이 입었던 한복을 디자인한 이서윤 디자이너의 한복입기 체험, 한국의 전통예절 배우기, 전통혼례 의상입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한국 전통 악기들을 직접 연주하고 아리랑을 배워볼 수 있는 강좌도 진행된다.

 케이-팝 댄스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비보이 세계챔피언 ‘갬블러 크루’와 걸그룹 ‘VOB’가 중국 대학생 300명에게 케이-팝 댄스를 중심으로 직접 시연하며 강습을 실시한다.    

 아리랑은 2012 유네스코 등재 이후 다양한 국제무대에 소개되고 있으나,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이 기획한 '해외 미래세대에게 아리랑 심기 프로젝트’는 세계의 미래 세대들에게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아리랑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4년 뉴욕 공연 이후 뉴욕 퀸즈칼리지와 뉴욕 포레스트힐 고등학교에서 아리랑이 정식 수업으로 채택됐다.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은 이를 계기로 중국, 더 나아가 전 세계 음악교과서에 한국의 민요 아리랑을 정식 등재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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