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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최고 150km 상공서 요격…하층방어 체계 보완

사드, 최고 150km 상공서 요격…하층방어 체계 보완
입력 2016-07-08 20:05 | 수정 2016-07-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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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드 1개 포대는 8발의 미사일을 장착한 발사대 6기와 이 앞에 놓인 레이더 장비 등으로 구성돼 적의 탄도미사일을 감지하는데요.

    길이 6m의 사드미사일이 음속의 8배인 마하 8의 속도로 날아가 지상에서 최고 150km 높이에서 요격합니다.

    사드 배치 결정으로 한반도의 미사일 방어 체계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구경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KAMD는 북한의 미사일을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요격하는 하층 방어 시스템 중심입니다.

    북한이 핵이나 생화학 무기를 탑재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 최대 요격 고도 15km의 패트리엇 미사일과 24km의 SM-2 함대공 미사일 등으로 방어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요격 기회가 1~2차례뿐인 현재의 방어체계로는 스커드와 노동, 무수단 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을 보유한 북한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기 어렵습니다.

    특히 북한이 최근 높은 각도로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은 대기권 재진입 후 마하 20 정도의 속도로 떨어지는데, 마하 3~4의 속도로 올라가 파편으로 간접 요격하는 패트리엇 미사일로는 요격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약점을 사드가 보완할 수 있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입니다.

    최대 150km 고도까지 올라가 미사일의 낙하 속도가 빨라지기 전에 직접 요격 방식으로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는 요격미사일을 정확하게 유도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사격통제 방식으로 운용될 계획으로 최대 1,000km까지 탐지할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에 사드 1개 포대가 배치되면 남한 면적의 2분의 1에서 3분의 2를 방어할 수 있는 다층 미사일 방어망이 구축 가능하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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