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9월 18일, 남산 영화인회의 사무실 더부살이에서 시작한 문화연대가 8번째 마지막 이사를 준비 중입니다.
디데이(D-day)는 2016년 7월 1일(금). 문화연대를 포함한 2개의 사무실과 3가구, 그리고 독립생활자를 위한 원룸 2개까지. 지하1층/지상5층의 공동주택이 새 출발의 설렘 가득한 공간이 됩니다. 문화연대는 공동주택 3층 한켠에 자리를 잡습니다. 17평 남짓한 작다면 작을 수 있는 공간이지만, 새로운 문화운동의 거점공간으로 꾸며나갈 계획입니다.
돌아보면, 문화연대 사무실이 언제 문화연대’만의’ 공간이었나 싶습니다. 늘 문화활동가들이 북적거리며 무언가를 생성하는 공간이길 원했고, 다행히 나름 그런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됩니다. 마주침과 연대의 공간. 문화연대가 바라는 문화연대 사무실의 모습입니다. 지하철역에서 조금 더 멀어졌지만, 크지 않은 사무실 공간이지만, 공동주택 프로젝트로 조성되는 문화연대 사무실이 바로 그런 마주침과 연대의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강렬히 원합니다.
새로운 문화운동의 거점공간이 될, 문화연대 공동주택 프로젝트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을 감히 부탁드립니다. 문화연대 공동주택 프로젝트에는 총 3억원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함께 벽돌을 쌓아간다는 의미로 조성하는 벽돌기금에 참여해주세요. 문화연대 운동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벽돌기금 참여와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