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권양 구해낸 母, 끝내 주검으로…아버지·오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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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4.04.24.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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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세월호에서 홀로 구조된 권지연(5)양의 어머니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권양의 아버지와 오빠는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전 2시쯤 구조팀이 세월호 선내를 수색하다가 권양의 어머니인 한모(29)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씨의 시신은 팽목항 임시 안치소에 안치됐다.

최근 제주로 귀농을 결심한 권양의 가족은 지난 16일 이사를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당시 권양의 오빠와 어머니는 권양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고 위로 밀어올려 그를 구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양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준 오빠는 권양과 불과 1살 차이로 알려져 많은 이의 마음을 울렸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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