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아트, 학부모와 학생 모두 만족하는 미술교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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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4.01.29. 오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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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홍익아트 수원영통지사 정은희 교사 인터뷰

미술교육은 어떠한 분야보다 개성과 표현을 중시한다. 때문에 1대1 수업이 많고, 미술교사 또한 많다. 수많은 교사 중 아이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고 자기표현의 방법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어 만나보았다. 2008년 방문미술 홍익아트에 입사하여 미술교육전문가로 성장한 수원영통지사의 정은희 교사다.

Q. 2008년, 입사 당시 어떤 모습의 미술선생님이었나.
A. 수줍음이 많던 교사였다. 첫 수업은 떨리는 목소리로 진행한 기억이 난다. 체험수업이 실제수업으로 연결되지 않아 속상해하기도 했고, 수줍은 병아리 교사의 모습이었다.

Q. 6년의 시간이 흘렀다. 현재는 어떤 미술선생님인가.
A. 시작은 누구에게나 떨림이 있다.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며 그 떨림 또한 기분 좋게 느껴졌다. 한 명 한 명 가르치는 아이들이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보람이 뒤따랐다. 지금은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을 맡아 담임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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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홍익아트
Q. 학부모와 학생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선생님으로 유명하다. 그 비결이 있다면.
A. 중심을 잡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학부모님은 빠른 실력 향상을 기대했고, 아이들은 창의적인 미술수업을 원했다. 고민 끝에, 아이들에게 미술의 방, 생각의 방을 만들어주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생각과 표현이 자유롭게 펼쳐나갈 수 있게 하되, 길잡이의 역할을 했다. 학생의 관심을 부모님들께 직접 보여드렸고, 자연스럽게 의견조율이 가능했다. 이 후 오랜 기간 수업 받는 학생들이 많아졌고, 만족도도 높아졌다.

Q. 미술수업을 진행하며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A. 아이가 미술을 즐거운 활동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들과는 항상 눈을 마주치며 대화한다. 수업주제에 대해 아이들이 좋아할 경험담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궁금한 것은 같이 찾아내며 미술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었다. 미술은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모두 다른 아이들에게 각각에 맞는 수업을 하며 자기생각을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노력한다.

Q. 미술교사는 이동이 잦은 편이다, 장기간 홍익아트 교사로 활동하는 이유가 있다면.
A. 나 스스로를 발전하게 하는 자리다. 우수교사 지원제도로 선의의 경쟁과 의욕을 갖게 했고, 교사미술대전으로 작품 활동을 장려한다. 이러한 교사지원제도로 ‘홍익아트 가족’이라는 애사심이 생겨난 것 같다.

Q. 홍익아트 미술교사로서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A. 미술전공자로서, ‘내 자신의 영역을 넓히지 못하면서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잘 발견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교사 마인드 영역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아서, 사진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 세계를 조금씩 넓혀가며 아이들과 표현과 감정을 나누고 싶다. 그리고 웹디자인을 배우고 있는데 아이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미술교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수업문의는 방문미술 홍익아트 전화(1566-7891)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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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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