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M이민정책연구원이 경기도내 다문화 가족을 적극 지원하고 외국인 주민들의 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선 굵은 정책토론회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오후 2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경기도와 공동 개최하는 ‘다문화 500인과의 대화’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외국인 관련 민·관·학이 함께 참여해 경기도정에 대한 정책 환류체계를 구축하고, 정책과제 발제와 토론 시간을 갖는다.

현장에는 경기도내 다문화 가족,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주민복지센터, NGO 종사자, 지자체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 중앙정부 중심으로 다문화·외국인 정책이 추진됐던 것을 이제는 지자체의 주도적인 역할이 더 강화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높은 반향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 18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다문화는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핫이슈가 아닐 수 없다.

또한 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체류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정책과제 발제 시간에서 발표될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정책 제언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주제는 ▶다문화 가족 취·창업 지원사업 활성화 방안 ▶중도입국 청소년의 교육 및 진로 지원 방안 ▶다문화 가족의 자립 지원을 위한 전문가 역할 ▶외국인 주민 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 등 4개 사항이다.

장준오 IOM이민정책연구원장은 "‘다문화 500인과의 대화’ 사업을 계기로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외국인·다문화 복지 경기도를 실현하는 데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민·관·학 모두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효율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정책 피드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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