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조선불반도 아느냐"…최경환 "들어본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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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5.09.16.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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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5 국감] 젊은층 좌절 담은 인터넷속어도 등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관계자의 보고를 받으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2015.9.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헬조선, 조선불반도가 뭔지 아느냐"(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들어본적 없다"(최경환 부총리)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인터넷 속어가 등장했다.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헬조선이나 조선불반도는 요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젊은층에서 유행하는말"이라면서 "태어나자마자 사교육에 입시지옥, 스팩경쟁에 시달리고 졸업하자마자 엄청난 취업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열정페이로 무급인턴하고 취업해도 쥐꼬리월급에 결혼하려니 들어가 살집은 없고 전월세는 비싸고 아이낳으려 해도 보육과 교육할 만한 소득이 없으며 노후준비할 돈도 없는 상황을 빗댄 것"이라고 장황하게 설명했다.

윤의원은 또 "요즘 20~30세대 젊은층은 지옥이라는 헬(hell)과 조선을 붙여 말하고 뭐하나 되는 게 없다고 해서 '조선불반도'라는 자조적인 말을 내뱉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G20 국가중 지난 45년간 대한민국이 가장 노동소득분배율 떨어지는데 집권여당은 자영업자 노동소득까지 포함해 소득분배율을 계산하는 경총자료만 받아서 엉뚱한 자료를 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의원은 "헬조선이나 조선불반도 얘기가 안나오록 해달라"고 최부총리에게 당부했다.

이에대해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앞서 제시한 노동소득분배율은) 한국은행 에코스(통계시스템)에서 뽑아낸 데이터"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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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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