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채권혼합형 펀드 2종을 출시하고 KB국민은행에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펀드 중 '중소형 포커스 20'은 주식 20% 이하, 채권 70% 이상 비중으로 투자한다. '중소형 포커스 40'은 주식 40% 이하, 채권 50% 이상을 편입한다.

두 상품 모두 주식 부문은 '삼성 중소형 포커스 펀드'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한다. 이 펀드는 2007년 출시 이후 매니저 변경 없이 민수아 밸류주식운용본부장이 맡아서 하고 있다.

증시 변화에 흔들리지 않을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한다는 운용 철학으로 설정 후 152%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채권 부분은 장기채권과 단기채권에 나눠서 투자하며, 금리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여정환 리테일영업본부장은 "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는 채권혼합형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며 "투자 성향에 따라 주식 투자 비중을 선택해서 가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포커스 20' 펀드의 총 보수는 A클래스와 C클래스가 각각 연 0.82%, 1.17%다. '중소형 포커스 40' 펀드는 A클래스 연 0.98%, C클래스 연 1.43%다.

두 펀드 모두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이익금의 30%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