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 남산에서 즐기는 판소리 '춘향가'
2013. 4. 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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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동편제는 흔히 서편제와 비교된다. 섬진강을 중심으로 동쪽 지역의 남원, 운봉, 구례 등지에서 불린 게 동편제다. 서편제가 유연하고 화려하다면, 동편제는 박자가 빠르고 직선적이다. 기교를 적게 부리는 대신 쭉쭉 뻗어나가는 우렁찬 소리가 일품이다.
오는 20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올려질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는 동편제 대표 명창 이난초의 노래로 꾸며진다. 강도근, 성우향, 안숙선 명창을 사사한 이난초는 판소리 '흥부가' 예능보유자다. 지난 2011년부터 남원시립국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번 무대서 김세종제 춘향가를 들려준다. 전북 순창 출신의 김세종 명창은 조선시대 헌종, 철종, 고종 3대에 걸쳐 활약했다. 장단에 숨은 들숨과 날숨, 소리의 이면이 갖고 있는 섬세한 결이 맛깔난다. 김청만, 정화영, 이태백 명고가 소리북을 잡는다. 전석 2만원. (02)2280-4114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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