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이 20~25일 국악기 전시·제작 실연 특별전 '장인, 악기장을 만나다'를 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고흥곤(가야금·거문고), 김현곤(편종·편경), 이정기(북) 등 3인이 국악박물관 2층에서 실연을 통해 국악기 제작 과정을 공개한다.
제작 실연 악기 외 악기장과 제자들이 제작한 해금, 풍류가야금, 산조가야금, 거문고 등 모두 15종 내외의 국악기도 전시된다.
국립국악원은 "관람객에게는 전통 기법만으로 제작하는 명인들의 모습을 통해 국악기가 지닌 예술적인 가치와 그들의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악기 제작과 기술 전승은 조선 시대 궁중의 악기조성청과 장악원을 통해 20세기 초반까지 이어왔다. 현재는 그 중요성을 인정, 국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으로 지정해 전승하고 있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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