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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보훈처장 해임 거론 반발, 與 재고요청

野 보훈처장 해임 거론 반발, 與 재고요청
입력 2016-05-16 20:09 | 수정 2016-05-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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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야당은 보훈처장 해임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국 경색 가능성에 여당도 재고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흘 전 청와대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했던 야당은 국론 분열 없는 방안을 지시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정 운영까지 거론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5월 18일에) 어떻게 이 정권이 태도를 취하는가에 따라서 앞으로 국정 운영의 큰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국민의당도 박 대통령이 입으로만 소통을 외치고 행동으로는 국민을 분열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협치를 강조한 청와대 회동의 합의문을 찢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소통과 협치를 깨버리는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두 야당은 이번 결정을 내린 국가보훈처 박승춘 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20대 국회에서 공동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유족과 광주 시민의 의견도 중요하다며 정부가 재고할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지혜롭게 좋은 방안을 검토해보라는 지시가 있었던 만큼 전향적으로 검토해줬으면 좋겠다..."

    여권 내에서는 5·18 기념식 참석을 위해 내일 대거 광주를 찾는 두 야당이 이번 사안을 호남 민심을 획득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어, '협치'가 시작부터 삐걱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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