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야권연대 변수

입력 2016.03.30 (21:42) 수정 2016.03.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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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선 관심 지역구, 오늘(30일)은 경기 고양 갑을 살펴봅니다.

19대 총선에서 초박빙 승부를 연출했던 곳인데, 이번엔 당시 야권연대로 후보직을 내려놨던 후보가 가세하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성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대표적 도농 복합지역이자,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경기 고양 갑입니다.

19대 선거에서는 재검표 끝에 심상정 후보가 여당 손범규 후보를 불과 170표 차이로 이겨, 18대 때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이번엔 4년 전 야권연대로 후보직을 양보했던 더민주 박준 후보 등이 선거전에 가세했습니다.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난 해결이 현안인 가운데 저마다 민생·경제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손범규(前 의원/새누리당 후보/고양 갑) : "(지역이 발전하려면) 중앙정부의 정책 결단과 예산 지원이 필요합니다. 중앙정부의 힘을 지역구에 끌고 올 수 있는 (후보입니다)."

<인터뷰> 박준(더민주 前 총무본부장/더민주 후보/고양 갑) : "지역위원장 8년 동안 주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눈높이에 맞춰서 섬김정치, 봉사정치, 나눔정치, 현장정치 꼭 하겠습니다."

<인터뷰> 심상정(의원/정의당 후보/고양 갑) : "(고양시는 작은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은 또 큰 고양시이기 때문에 이 고양시에서부터 같이 잘 사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인근 고양정 지역구에서는 여야 전현직 여성 의원이 18대와 19대에 이어 세 번째 맞대결을 벌입니다.

4선 출신의 새누리당 김영선 전의원과, 현역인 김현미 더민주 의원에 시의원 출신인 국민의당 길종성 후보까지 가세했습니다.

'일여다야' 구도 속에 이들 지역은 야권연대 여부와 함께, 대규모 단지에 새로 입주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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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파전…야권연대 변수
    • 입력 2016-03-30 21:43:15
    • 수정2016-03-30 21: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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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선 관심 지역구, 오늘(30일)은 경기 고양 갑을 살펴봅니다.

19대 총선에서 초박빙 승부를 연출했던 곳인데, 이번엔 당시 야권연대로 후보직을 내려놨던 후보가 가세하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성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대표적 도농 복합지역이자,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경기 고양 갑입니다.

19대 선거에서는 재검표 끝에 심상정 후보가 여당 손범규 후보를 불과 170표 차이로 이겨, 18대 때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이번엔 4년 전 야권연대로 후보직을 양보했던 더민주 박준 후보 등이 선거전에 가세했습니다.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난 해결이 현안인 가운데 저마다 민생·경제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손범규(前 의원/새누리당 후보/고양 갑) : "(지역이 발전하려면) 중앙정부의 정책 결단과 예산 지원이 필요합니다. 중앙정부의 힘을 지역구에 끌고 올 수 있는 (후보입니다)."

<인터뷰> 박준(더민주 前 총무본부장/더민주 후보/고양 갑) : "지역위원장 8년 동안 주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눈높이에 맞춰서 섬김정치, 봉사정치, 나눔정치, 현장정치 꼭 하겠습니다."

<인터뷰> 심상정(의원/정의당 후보/고양 갑) : "(고양시는 작은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은 또 큰 고양시이기 때문에 이 고양시에서부터 같이 잘 사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인근 고양정 지역구에서는 여야 전현직 여성 의원이 18대와 19대에 이어 세 번째 맞대결을 벌입니다.

4선 출신의 새누리당 김영선 전의원과, 현역인 김현미 더민주 의원에 시의원 출신인 국민의당 길종성 후보까지 가세했습니다.

'일여다야' 구도 속에 이들 지역은 야권연대 여부와 함께, 대규모 단지에 새로 입주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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