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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용품 시장, 이젠 엄마보다는 '아빠'가 큰손

육아용품 시장, 이젠 엄마보다는 '아빠'가 큰손
입력 2016-02-26 20:42 | 수정 2016-02-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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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육아에 적극적인 남성들이 늘면서 '아빠용 육아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 돌보는 데 서툰 초보 아빠들도 쉽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김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 육아용품 박람회장.

    관람객의 절반은 남성입니다.

    직장인 최문규 씨도 유모차와 이유식 제품을 알아보기 위해 월차를 내고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최문규]
    "아내도 바쁘고 저도 바쁘지만 내 자식이니까 같이 협의해서 결정하는…."

    이러다 보니 아빠를 위한 육아용품들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모차 바퀴 위치를 바꾸면 아기를 태울 수 있는 자전거로 변신하는 레저용 육아 자전거에, 평범한 백팩처럼 보이지만 기저귀 수납공간을 따로 만든 '아빠용 기저귀 가방'.

    재료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되는 '이유식 제조기'도 등장했습니다.

    [최승걸]
    "1년 육아휴직을 받아서 아기를 돌보고 있는데, 개월 수가 늘어남에 따라서 용품이 조금씩 다르다 보니까 그걸 한번 체험해서 구매하고 싶어서…."

    엄마들은 브랜드보다 기능을 중시합니다.

    수백만 원짜리 수입 유모차 대신 카시트로도 쓸 수 있는 다기능 유모차, 침대 겸용 책상이나 한번 사면 10살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카시트 등 이른바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인기입니다.

    [강신동/육아용품 박람회 이사]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엄마, 아빠들의 주머니 사정이 안 좋아지게 됐죠. 육아용품도 아무래도 실속형으로…."

    육아정책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육아용품에 쓰는 돈은 신생아의 경우 월평균 100만 원 정도로 소비 지출의 절반을 넘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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