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혜 "무심코 리트윗 사과… 국민의 정서 일부분이라 생각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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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4.01.22. 오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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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혜 위원이 '막말 글 리트윗'에 대해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임순혜 방송통신심위위 보도교양특위 소속 위원이 지난 18일 한 시민이 팻말에 쓴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 트윗글을 리트윗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비롯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강한 일침을 가하고 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SNS상에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며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막말을 퍼붓더니 급기야 해외순방중인 대통령의 비행기가 추락하기를 바란다는 내용까지 리트윗하는 사람이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의 위원을 맡고 있다니… 도대체 누가 누구를, 무슨 자격과 기준으로 심의하겠다는 것인지 답답하기 그지없다”며 “임순혜 위원은 즉각 해당 위원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임순혜 방통심의위 보도교양특위 위원은 21일 오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일(18일) 저녁 집에 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트윗을 하다가 해당 트위터글의 사진 속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채 무심코 리트윗을 누른 것 같다”며 “어제 사진내용을 확인한 뒤 곧바로 지웠다. 평소 욕설이나 심한 표현은 리트윗하지 않는데 이번에 제대로 확인않고 올린 것은 인정한다. 불편하게 느꼈다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임 위원은 “집회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이 같은 감정을 표출한 사람들이 있으며, 이들의 행위 자체가 죄일 수는 없다”며 “현재 국민의 정서로 받아들여야지 저주 운운하며 몰아붙이고 공격할 일은 아니다”라고 견해를 밝혀 향후 더 큰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임순혜 위원 사과에 누리꾼들은 "임순혜 이게 사과냐?" "임순혜 위원 반성하는 거 맞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임순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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