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연필 버리지 마세요…화분에 양보하세요!

입력
수정2016.03.20. 오전 6:04
기사원문
김혜경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신학기가 되면 아이들은 새 연필을 예쁘게 깎아 필통에 가득 채워놓곤 한다.

그러나 소중히 아껴가며 쓰던 새 연필들은 시간이 가면서 몽당연필이 돼 교실 여기저기로 굴러다니게 된다. 아직 쓸만하지만 왠지 몽당연필은 쉽게 버려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지금 소개하는 이 연필이라면 아마 몽당연필이 되기만을 고대할지도 모르겠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연필을 소개했다.

이 연필은 끝부분에 씨앗이 담긴 캡슐이 달려있다. 이 캡슐은 물이 닿으면 녹기 때문에 연필을 사용하다가 몽당연필이 되면 화분에 꽂고 물을 주면 그 안의 씨앗들이 식물로 자라게 된다.


씨앗의 종류는 토마토, 라벤더, 바질, 피망, 해바라기 등 총 20가지가 있다.

또한 연필 끝 부분에는 씨앗의 종류가 쓰여져 있기 때문에 화분에 심으면 일종의 식물의 종류를 소개하는 '안내판' 역할을 한다.

이 연필은 2012년 MIT학생들에 의해 개발돼 2013년 덴마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덴마크에서만 10만개 넘는 세트가 팔려나가면서 성공을 거뒀고 현재는 미국 영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chkim@newsis.com



★ 뉴시스 뉴스, 이젠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도 만나세요

★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