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우 인사’로 분류되는 전 KBS 아나운서이자 현 더코칭그룹 대표 정미홍 씨가 10일 제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SNS캡처.

‘극우 인사’로 분류되는 전 KBS 아나운서이자 현 더코칭그룹 대표 정미홍 씨가 제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정미홍 대표는 19대 대선을 두고 10일 자신의 SNS에 “치밀하게 기획된 선거”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투표장에 가니 참관인이 2,30대 젊은이들 뿐이고 기표란이 다른 선거에 비해 유난히 좁아 도장을 제대로 찍기 어렵더라”며 “연세 드신 분들이 손이 떨리기라도 하면 큰일이라고 걱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나 다를까, 무효표가 850만 표라고 한다. 사상 최대이다. 850만 명이 헛수고했다니 말이 되나”라며 “이건 치밀하게 기획된 선거이며 곧 부정선거 논란이 터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지역별로 투표용지가 다르다는 항의도 빗발친다. 표를 재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미홍 대표의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선관위에 따르면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인수는 4247만 9710명이며, 10일 최종 집계된 투표수는 3280만 7908표이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발생한 기권표는 967만 1802표이고 투표를 했으나 무효표 처리된 것은 13만 5733표로 집계됐다.

기권표와 무효표 그리고 유효표를 다 합치면 선거인수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즉 850만 무효표는 사실이 아닌 셈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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