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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소 "한반도에 사드 배치하라" 공개 권고

美 연구소 "한반도에 사드 배치하라" 공개 권고
입력 2016-01-21 20:08 | 수정 2016-01-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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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적의 미사일을 격추할 목적으로 개발된 공중방어시스템 사드입니다.

    이렇게 지상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탐지해 최고 150km 상공에서 요격하게 됩니다.

    2008년부터 미 육군에 실전배치된 이 사드를 한반도에도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이 사드 배치를 공개적으로 권고하는 미 국방부의 용역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박범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미 국방부의 용역을 받아 작성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점증하는 미사일 위협을 고려할때 사드는 소중한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이 사드 같은 미사일 방어체계를 독자 개발하는데 수십년의 노력이 요구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미사일 방어능력 강화를 위해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권고했습니다.

    [빅터 차/美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미일) 3국간에 정보 공유뿐 아니라 미사일 방어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고서는 특히 "사드 배치 문제가 중국의 항의로 한국에서 민감한 문제가 됐다"고 적시해 사드 배치가 난항을 겪는 핵심적인 원인이 중국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계기로 공화당은 물론 오바마의 국방부까지 사드 배치를 공론화하며 중국 책임론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보고서는 또 북한 김정은 정권이 내부적 불안정성으로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은 주변국들과 북한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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