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희 명창 "사물놀이·판소리·재즈 한데 묶어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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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3.06.09.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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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악홀릭' 공연에서 판소리 맡아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을 실천하려고 해요. 국악의 전통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현재에 맞는 변화를 입힌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고 싶습니다.”

11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국악홀릭’에서 판소리를 맡은 서명희 명창(사진)은 이렇게 말했다. 국악홀릭은 판소리, 사물놀이, 재즈가 한데 어우러진 음악에 이야기를 입혀 재구성한 독특한 형식의 공연. 서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국악단 소리개의 사단법인 창립 기념공연이다.

소리개는 서씨와 이영광 사물놀이패 몰개 대표가 2010년 만든 가무악 단체. 창단 3년을 맞은 올해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서씨는 “소리개(독수리)가 스스로 자신의 발톱과 부리를 부수고 새로 태어나는 것처럼 우리 단원들도 인고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국악의 길을 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판소리와 사물놀이가 만났기에 화합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다. 서씨는 “판소리와 사물놀이는 같은 국악이지만 성격이 많이 다르다”며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사물놀이패는 소리를 배우고 나도 악기를 익혀가며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신영희 명창에게 배운 서씨는 소리꾼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열 살 때부터 판소리를 배워 40년 동안 국악인의 길을 걸었다. 그는 “여러 가지 가정사 때문에 힘들 때가 참 많았지만 소리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소리가 나에게는 아버지 어머니가 돼 보듬어줬다”고 말했다. 전석 2만원. 070-8827-3156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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