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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대신 독자생존"…국민의당 내부 '진통'

<앵커>

야권연대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참으로 곤혹스러울수 밖에 없겠지요? 오늘(30일) 수도권 후보들이 모여 단일화를 거부하고 완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대오를 이탈하는 후보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수도권 후보들이 처음으로 한데 모였습니다.

야권연대 압박 강도가 가장 강한 지역이지만 후보 단일화는 거듭 거부했습니다.

[김영환/선대위원장 : 단일 후보를 달라고, 그렇게 해서 국회의원이 되는 것보다 저는 강을 건너서 제 길을 뚜벅뚜벅 걸어 낙선의 길을 가겠습니다.]

안 대표도 단일화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혼자 힘으로 양당 체제를 무너뜨리겠다며 독자 생존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역사가와 정치 학자들은 4·13을 우리 정치사에서 새로운 정치 혁명이 시작되는 날로 기록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러나 단일화를 요구하는 후보 일부가 출정식에 참석하지 않는 등 혼란은 계속됐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국민의당에게도 연대가 최선이라며, 안철수 대표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상임대표 : (안철수 대표) 뜻대로 추진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서 많은 평가가 있을텐데 그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 저도 많이 궁금합니다.]

더민주와 정의당의 이런 압박을 감안할 때 안 대표가 자신의 지역에서 후보 단일화를 거부하더라도 다른 지역 후보들의 연대 논의는 시간이 갈수록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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