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1300명 사망 온라인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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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정부군의 독가스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1천300여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온라인이 충격에 빠졌다.

시리아 반군 측은 21일(현지시간)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자행해 어린이를 포함한 사망자가 최대 1천300여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반군측은 공격을 자행한 주체로는 아사드 정권을 지목했다.

이날 시리아 인권단체들도 시민들이 화학무기 공격을 받았다며 피해를 입은 국민들의 참혹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외상 없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거나 발작 증세를 보였다.

이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라크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지난 1998년 쿠르드 마을에 화학무기로 5000명 가까이 학살한 이후 최악의 화학무기 참사로 기록된다.

▲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정부군의 독가스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1천300여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온라인이 충격에 빠졌다. 사진은 유튜브에 게시된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 동영상 중 일부.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증거가 속속 제시됐지만 시리아 정부는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국제사회는 즉각 극악한 전쟁범죄라고 비난에 나섰다. 특히 유엔 화학무기 조사팀이 시리아에서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벌어졌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유엔 조사단의 조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 등을 촉구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반군에 대한 군사지원 등 적극적인 개입을 앞당길 가능성이 커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며 "어떤 누구라도, 어느 경우에라도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국제인도법에 어긋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온라인도 충격에 빠졌다. 누리꾼들은 "화학무기 사용은 전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아야할 일이다", "국제적으로 강력하게 규탄했으면 한다",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극악하고 반인류적인 참극을 자행하다니 충격이다", "얼마나 더 어린생명이 죽어야 시리아에 평화가 오려나", "바퀴벌레 죽이듯 생명을 쉽게 생각하는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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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기자 (issu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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