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된 한국이지론 “중개 건수 70%가 중금리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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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지난 10년간 한국이지론의 대출중개건수가 7만(금액기준 5920억원.10월말 기준)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 절반이 넘는 60%가 신용도 7등급 이하 저소득 서민층이지만, 지난해 평균 15%금리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중금리대출 비중이 68%에 달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적 서민대출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이 오는 5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서민들의 불법사금융 피해를 막기 위해 출범한 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금융감독원과 시중은행 등 19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만든 사회적 기업이다.

급전이 필요한 서민, 취약계층에게 소득과 신용도에 적합한 낮은 금리의 ‘제도권’ 대출상품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 10년간 이용고객을 살펴보면 급여소득자가 87.6%가 가장 많았다. 이중 60.1%가 연 소득 2600만 원 이하 저소득 서민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목적은 생계용(가계생활자금)이 59.3%로 가장 많았고 타 금융회사 상환 목적이 25.8%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1.9%로 가장 많았으며 40대(27.5%), 20대(12.1%)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중개 금리도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제2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가 연 60%까지 치솟았던 2005년 연 33.4%였던 한국이지론의 평균 대출중개 금리는 매년 낮아져 지난해 연 15%까지 감소했다.

최근 3년 간 새희망홀씨, 햇살론을 포함한 중금리대 대출상품 비중이 68%에 달한다.

설립당시 6곳이었던 제휴 금융회사도 74곳으로 늘었다. 현재 은행 15곳, 저축은행 38곳, 여전사 9곳, 상호금융 3곳이 한국이지론과 제휴를 맺고 중개고객에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직접 금융기관을 찾는 것보다 한국이지론을 통하면 제1금융권의 경우 0.5~1.0%포인트, 제2금융권의 경우 최대 5%포인트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이지론은 향후 제휴 금융회사와 중개상품 수를 늘려 맞춤대출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용흥<사진> 한국이지론 대표는 “지난 10년 간 한국이지론이 서민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서민금융 제도와 환경이 더 안정되고 나아졌다고 느끼는 국민들이 많기를 바란다”며 “10년, 20년을 넘어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적 대출중개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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