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현지시간) 토요타가 자동차와 전자산업이 융합되고 있는 현 시점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부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토요타가 설립한 통합부서의 영문이름은 'BR Connected Strategy and Planning Department'. 여기서 BR은 사업 개선(Business Reform)을 뜻하는 약자로 토요타가 통합 부서를 통해 커넥티드 카 전략(Strategy) 및 기획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카이 료 토요타 대변인은 "자동차는 다양한 기술의 결실과도 같다"며 "여러개의 부서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서 자동차 기술을 만들더라도 해당 차량에 맞지 않을 수 있다. 부서를 통합함으로서 커넥티드 카 연구 발전을 위해 더욱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토요타는 커넥티드 카 통합 부서를 통해 차량 원격 조종이나 무인차 운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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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토요타가 경쟁사들에 비해 첨단 기술 속도가 늦어 커넥티드 카 통합부서를 운영한다는 분석이 강하다. 토요타는 오는 2017년 자동차 첨단 기술 중 하나인 충돌 방지 제동 장치를 선보일 예정. 그러나 이 기술은 포드와 현대자동차가 북미시장에서 이미 선보였던 기술이다.
토요타의 커넥티드 카 통합 부서는 총 10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이 부서를 운영할 책임자로 엔지니어링과 회사 운영에 탁월한 테라시 시케키를 임명했다. 테라시 시케키는 토요타 북미 연구개발센터 CEO로 재직한 경력이 있다. 토요타는 커넥티드 카 통합부서를 일본에서 운영한다.
조재환 기자 (jaehwan.ch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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