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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TV조선의 눈] "IS 소굴 만들텐가" 할랄식품 단지 조성 '반발'

등록 2016.01.20 21:24 / 수정 2016.01.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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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달 중순 전북 익산시청 앞. 전북기독교연합회와 시민단체 100여 명이 할랄식품 단지 조성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여론 수렴 과정도 없었다는 겁니다.

임채영 / 할랄식품 조성반대 전국대책위원장
"농축산식품부에서 연구나 공청회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이 할랄식품 조성을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냈다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기독교 단체는 이 단지가 이슬람 테러 집단의 동북아 기지가 될 위험성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SNS에서도 시끌벅적합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잇단 IS의 폭탄 테러에 이슬람 관련 단지 조성은 어불성설이다', '무슬림이 극소수인데 굳이 들일 필요가 있냐?'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테러 위험성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산업과 국가 경제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농식품부 관계자
"해외 수출하고 있는 기업들이 무슬림을 고용하고 있다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무슬림 대거 유입라든지 이런 우려는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국 기독교 관련 단체는 다음주 세종시 국무총리실 앞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엽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반발에도 할랄식품 단지 조성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가 주도 산업이 IS의 잇단 테러로 출발부터 뜻밖의 난관을 맞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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