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환자 8일 만에 '0'…아직 안심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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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5.06.28.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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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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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환자 발생은 지난 6일과 7일 22명과 2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드는 추세가 확연합니다. 한자리 수에 머문 지도 벌써 2주일이 넘었고, 어제(27일)는 여드레만에 처음으로 추가 환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퇴원한 사람도 1명 늘어서 처음으로 확진자의 절반이 됐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 환자는 8일 만에 나오지 않았지만 전체 격리 자는 어제보다 100명 가까이 늘어 2천500여 명이 됐습니다.

지난 24일 숨진 70대 요양보호사가 강동성심병원 등에서 접촉한 사람들이 추가로 격리됐기 때문입니다.

70대 요양보호사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관리 대상에 오른 사람은 계속 늘어나 5천 명에 육박합니다.

보건 당국은 마지막 접촉한 날짜가 22일이고 평균 잠복기가 6일에서 7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초를 시작으로 잠복기가 끝나는 다음 달 6일까지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숨진) 환자 분에게 폐렴이 있을 때 노출되신 분들하고 증상이 있는 분들,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분들은 계속 (유전자) 검사하고 있습니다.]

강릉의료원도 보건 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의료원 간호과장이 확진 판정 받기 전 바이러스에 취약한 투석 환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투석환자 24명과 보호자 1명은 1인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고, 11명은 자가 격리 중입니다.

국방부는 강릉의료원에 군의관 1명과 간호장교 5명을 투입했습니다.

메르스 사망자는 1명 늘어 치사율은 17.6%로 높아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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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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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지난 2003년 입사한 남주현 기자는 사건팀과 문화부 스포츠부에서 다양한 취재 현장을 경험했습니다. 현재는 정책사회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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