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작성했었던 글들의 연속입니다만

우리가족 신변에 나름 큰 변화가 왔기에

나름의 자축의 의미와 함께 보배 형님들께 염치없지만

몇가지 여쭙고져 글을 작성합니다

가족문제는 가급적 내놓지말라는 조언도 많이 들었습니다만

제가 지쳐서 쓰러질거같을때

정말 친하다는 친구들조차 외면할때

그때 인터넷상에 작성했었던 한풀이 같은 글들이

그글에 적혀있는 응원의 소리들이

" 너는 쓰러지지 말라고. 그래도 일어날수있다고. 그래도 아직은 살만하다고. 힘내라며

멀리서나마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늘 걱정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

위안이되고 힘이된다는게 아니라

돌이켜보면.... 우리가족에게만 투쟁이고 전쟁이었고

나혼자 도라이같은 짓을 하는거 같았지만

이제야 9년차 접어드는 결혼생활동안

혼자 싸워왔다 생각했는데

우리가족만 평온한 일상에서 동떨어져 있다 생각했지만

저희는 단 한순간도 혼자였던적은 없었습니다

작년에 가정폭력피해자 보호명령조치를 받고

더이상은 장인과 마주할일이 없을거라 여겼지만

8월 한달동안은

정말 미쳐버릴거같았습니다

뭔가 변했다고 생각했던 일상은

여전히 암울할줄만 알았는데

이번에는 좀 달랐던거같습니다

지금까지 방어적인 대처만 했다면 이번에는 공격적으로 대응했었고

착실히 증거자료들 모아둔게 도움이 많이 됬던거같습니다

또한 형사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제가 감당하기 힘든 부분들을 자체적으로 진행해주셨기에

1차적으로 영업방해와 협박 부분은 송치가 되어

현재 가해자는 교도소에 수감(구속?!) 중입니다


2차적으로는 작년에 무단으로 주거침입시도와 주거지 침입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합법적으로는 이사람을 처벌할수 없을거라 생각했던것들이...

어쩌면 순간의 유혹으로 돌이킬수없는 사태를 만들뻔도 했습니다만

이제는 차근히 재판날짜와 처벌이 어떻게 될지 끝까지 지켜보자 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됩니다

퇴근하고 오니... 경찰서에서 편지가 와있군요

사건처리결과통지 라고 적혀있는데



읽다보니 궁금한 부분이 있습니다

범죄피해자의 권리및 지원제도를 참조하라는데


이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지원을 받을수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가장 시급한건 집사람의 심리치료와 저역시 심리치료 상담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만

사건이 종결된시점에서 지원을 받는건지

혹은 지금부터라도 치료를 받을수 있는건지

그게 가장 궁금하네요

덤으로 가해자 덕분에 8월한달 장사가 완전 개판이 되버린것도
얼핏... 경제적 지원이라는 내용이 있어 혹시 이부분도 지원이 가능할런지 궁금합니다
(굉장히 계산적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만...
진짜 저번달은 번개탄 피울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을 했었습니다)

오늘 받은 편지 내용중 실명이나 사건번호는 가려놨습니다

혹시나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부분이라면 알려주시면 추가적으로 수정하겠습니다

형제님들 오늘은 너무 벅차올라서....

잠을 잘수있을런지 걱정되는 밤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