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교비 60억 횡령 국제대 이사장 사전 구속영장

입력
수정2016.04.26. 오후 2:13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26일 교비 60억원을 횡령한 혐의(사립학교법 위반 등)로 국제대 이사장 한모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한씨가 2011∼2014년 대학 기숙사와 복합관 건물 신축공사 수주대금을 부풀려 입찰한 뒤 늘려잡은 금액을 공사업체 측으로부터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교비 45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씨는 교비 15억원을 교육 목적이 아닌 미술관 구매대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2011년께 자신이 운영하는 캐피털 회사 등 공금 32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8일 오후 2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한씨가 기숙사 등 학교건물 공사수주로 교비를 빼돌리는 과정에서 동일건설 대표 김모(55)씨와 공모한 사실을 적발, 김씨를 입찰방해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건설사 대표 김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다른 사학재단과도 공모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young86@yna.co.kr

▶ [핫클릭] 기내서 흡연·음주 난동 한국인 치과의사 FBI에 검거

▶ [핫클릭] "쓰레기에 우리집 주소를?"…종량제봉투 실명제 논란

▶ [현장영상] 30대女, 상가 화장실서 흉기에 찔려 사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