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명창,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악장으로 선임돼
김경호 명창,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악장으로 선임돼
  • 송민애기자
  • 승인 2013.06.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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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호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악장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악장으로 김경호 명창이 선임됐다.

오는 7월 1일부터 국립남도국악원에서 활동하게 된 김 명창은 “다시 전통예술인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며 “진도는 전북 예술과 달리 우리 민족의 한을 예술로서 승화시키며 남도 선율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고장이다. 그동안 전북도립국악원에 몸 담으면서 시도했던 굿 음악과 여러 가지 전통예술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다시 펼쳐보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전통예술도 점점 그 빛을 잃고 서구화되어 산조음악 또는 판소리보다는 퓨전음악에 더욱 초점이 맞추어져 전통예술은 그 빛을 점점 잃어가는 시점이다.

때문에 전통예술의 산실인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지금껏 연마하고 공부했던 것들을 힘 닿는데 까지는 모두 풀어내서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이제는 어떤 외압이나 다른 어떤 것에도 신경쓰지 않고 광대로서의 인생을 살아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명창은 김일구, 김영자 명창으로부터 사사, 국립국악원 실내악단 소리누리,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지도위원 등을 역임했고, 1999년 남원춘향제전 기악 일반부 우수상, 2001년 광주임방울국악제전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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