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부모님 이혼했니?" 가정형편 조사하는 교육현장 모니터링(~6월16일까지)
2020. 06.05 MBC [오늘 이 뉴스]에 따르면
"평택의 한 여중의 학생기초자료 조사서에
부모님의 생존 여부와 직업을 묻고, "지금 저희 집의 경제적 형편은 이렇습니다" 항목에는 기초생활대상자인지, 부모가 이혼을 했는지 별거 중인지, 집안에 문제가 있는지, 심지어 누가 돈을 벌어오는지 까지도 물어봅니다.
부모의 직업과 학력 등을 자세하게 묻는 가정환경 조사는 인권침해 소지가 있어 금지되었다고 하지만, 가족형태가 다양해지는 현 상황에서 여전히 부나 모를 기록하게 하는 등 조손가정이나 한부모가정의 자녀들을 곤란하게 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녀양육가구와 한부모가구를 비교하면 전국 미성년 자녀 양육가구 중 한부모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8.2%다. 서울시의 미성년자녀양육가구 중에서는 33.1%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 3명 중 1명은 한부모가구의 자녀인 셈이다."[2020.05.11 "한부모가족의 날...편견없는 사회를 꿈꾼다" 중에서]
이에 한부모, 미혼모 단체들로 구성된 <한부모정책포럼>에서는 전국 한부모와 미혼모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교육현장의 모니터링을 통해 공교육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별적이고 비인권적인 실태들을 파악하여 차별해소를 위한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한부모자녀, 저소득층 자녀라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차별을 당해온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설문조사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본 설문으로 인해 개인의 정보는 전혀 노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