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생 중소기업 수출지원…380만달러 계약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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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3.08.07.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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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영산대 대학생들이 10여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을 돕고 나선 지 9개월 만에 38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영산대학교는 글로벌 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지난해 10월부터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 10여 곳의 해외시장 수출 판매를 지원해 38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코트라(KOTRA)와 한국무역협회(KITA)에서 주관하는 박람회를 적극 활용해 바이어들을 만나 상담하면서 판촉활동을 벌였다.

해당기업의 상품을 들고 직접 홍콩, 베트남, 미얀마, 중국 등에서 영업 마케팅을 뛰면서 바이어를 계약테이블로 이끌어냈다.

대학생들은 국내 의료용 밴드 생산업체인 ㈜영케미칼(경남 양산시)이 베트남에 12만 달러 상당 물품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도왔다.

지난달에는 탈모 예방과 양모 촉진 조성물로 국내특허를 받은 회사인 ㈜에코마인(부산시 남구)이 중국에 345만 달러 상당 물품을 수출하는 계약과 선적과정에 11차례 참여했다.

최재훈(국제무역학과 4년)씨는 "해외 수출시장 개척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이론으로 배울 수 없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어떤 기업에 입사하더라도 잘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영산대는 GTEP사업단의 무역요원 학생들에게 수출업무 전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수출업무실습'을 정규 교과목으로 신설했다.

지역의 중소기업과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한 성공모델을 제시해 양산시로부터 해마다 3천만원의 해외시장개척지원금도 지원받는다.

하강헌 GTEP사업단장은 "무역실무와 비즈니스영어 교육을 강화하면서 지역 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외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 상담을 하는 현장실습에도 힘을 쓰고 있으며 온라인 무역사이트를 활용해 지역중소기업을 홍보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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