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ue
최근에 워크래프트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이 개봉을 했었는데요.
게임을 소재로 만든 영화답게(?) 전문가들의 평점은 최악에 가까웠음에도,
게임을 소재로 만든 영화답지 않게(?) 흥행에서 선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엄청난 흥행 중이라고 하죠.
이번엔 이처럼 게임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들 20편을 소개하려 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도찐개찐 ^^a"
오락실에서 스크린을 조준하여 즐기는 체험 건슈팅 게임의 대표적인 시리즈 '하우스 오브 데드' 를 소재로 만든 영화인데요. 괴짜로 유명한 우베 볼 감독의 대표(?) 작품.
호러 장르의 게임을 재해석해서 영화로 옮겨왔지만, 사실상 B급 공포 코미디 영화가 되버렸죠; 최악의 게임영화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총체적 난국의 망작!!
오락실 대전 액션 게임의 장수 시리즈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를 소재로 한 영화로, 원작 게임의 캐릭터들이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만큼 이것만 잘 살려도 좋았으련만...
원작을 파괴하는 3류 영화 수준의 설정과 스토리도 문제지만, 일단 원작 게임 캐릭터와 최악의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모습에 그저 화만 날 뿐이랍니다;
비디오 게임 역사상 최고의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의 실사판 영화. 최초의 게임 원작 영화이자 최초의 게임 원작 영화의 실패사례!
모든 사람들이 기대했고 성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었지만, 전혀 슈퍼 마리오답지 않은 영화를 보면서 모두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고 하죠;
파이널 파이트와 함께 가정용 게임기와 오락실을 장악했던 횡스크롤 액션 게임 '더블 드래곤' 을 소재로 한 영화. 일단 영화 포스터부터 기대치를 한껏 낮춰주는데요.
저질 액션으로, 화끈한 액션을 기대했던 팬들을 제대로 농락한 작품이랍니다. 악당으로 등장한 로버트 패트릭(터미네이터2의 T-1000 역)만 기억에 남네요;
오락실 대전 액션게임의 최고의 고전 '스트리트 파이터 2' 를 소재로 한 영화로 장 클로드 반담이 주연(가일 역) 을 맡았답니다.
타임지 선정 최악의 게임 영화 Top 10에 포함되기도 했는데요. 허술한 구성과 어설픈 액션, 애매한 원작 구현으로 혹평을 받았음에도 흥행은 비교적 성공; 2009년엔 춘리의 전설로 또 한번 영화화가 되었죠.
오락실 3D 대전 액션게임의 최고 시리즈인 '철권' 을 소재로 만든 영화. 걱정반 기대반 지켜보았던 팬들을 실망(?) 시키지 않았죠.
원작 파괴에 가까운 엉터리 설정과 각본가가 있나 싶을 정도의 전개, 원작 캐릭터를 떠올리기 힘든 배우의 모습들로 인해 희대의 괴작이라는 평을 받았답니다. 충격적인건 무려 2편이 제작되었다는 사실!!
FPS게임의 전설적인 고전 '둠' 을 소재로 한 호러/액션 영화로, 1995년 즈음부터 구상만 되다가 10년 후에야 영화가 제작되었는데요. 더 락의 출연이 눈에 띄는 부분이죠.
미숙한 연기와 어설픈 영상으로 B급 영화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고 흥행도 실패했는데, 이는 원작의 스토리를 벗어나며, 원작 팬들마저도 등을 돌렸기 때문이랍니다.
한 때 큰 인기를 누렸던 SF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인 '윙 커맨더' 를 소재로 한 영화로, 스타워즈와 같은 멋진 우주 SF 영화를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원작의 방대한 스케일을 소화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원작 게임 동영상 보다 못한 배우들의 연기력은 참혹한 수준이었죠. 제작비 부터가 SF 영화급이 아닌;;
3D 대전 액션게임의 히트 시리즈 '데드 오어 얼라이브' 를 소재로 한 영화. 원작에서 쭉쭉빵빵한 섹시한 여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솔솔했던 만큼, 팬들은 미녀 삼총사를 능가하는 섹시 액션영화를 기대했었는데요.
원작을 무시하는 수준의 캐릭터 고증에 그저 감탄(?) 밖에는; 여성들의 야한 서비스컷 말고는 볼 게 없다고 평할 정도랍니다.
3인칭 슈팅 게임의 명작 시리즈 '맥스 페인' 을 소재로 만든 영화로, 보는 것 만으로도 극악의 고통(MAX PAIN)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죠.
원작을 너무 엇나가서, 기대감을 안고 영화를 본 게임 팬들에겐 실망감만 주었는데요. 반면, 오히려 일반 액션 영화팬들에겐 그런데로 볼만했다는 평도 있었다고 해요.
세계적인 명성의 RPG게임 '파이널 판타지' 를 3D로 영화화 했는데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바탕으로한 멋진 CG와 성우 연기로 원작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지만...
결과만 보자면 대실패! 아무래도 블록버스터를 기대한 이들에게 진지한 스토리텔링은 답답할 수 밖에 없었겠죠.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저평가 받지 않았나 싶어요.
1990년대 부터 시작된 레이싱 게임의 고전 타이틀인 '니드 포 스피드' 를 소재로 한 영화. 나쁘지도 않고 훌륭하지도 않은 평범한 자동차 액션 영화라는 평이 대부분이죠.
아무래도 분노의 질주라는 동류에 워낙 막강한 타이틀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묻히는 느낌. 스토리 라인만 보면 오히려 원작 게임보다 탄탄하지 않나 싶어요.
스마트폰 게임의 전설이자 핀란드의 국보 '앵그리버드' 가 마침내 영화로 개봉했는데요. 사실 지금은 앵그리버드의 열기가 식어서 좋은 타이밍이라고는 할 수 없죠.
쿵푸팬더급의 완성도를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적어도 스크린 속의 생생한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보는 것 만으로도 어느정도는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쏘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대작이자, 섹시 여성 캐릭터 라라 크로포트로 유명한 '툼 레이더' 의 영화화가 결정되었을 때, 모두가 과연 누가 라라 크로포트 역할을 맡을까 궁금해했었죠. 그 주인공은 안젤리나 졸리!
그리고 이 영화는 안젤리나 졸리를 위한, 안젤리나 졸리에 의한, 안젤리나 졸리의 영화가 되는데서 그치고 만답니다.
800만장 이상 팔린 인기 잠입/암살 액션 게임 시리즈 '히트맨' 을 소재로 한 영화로, 원작 게임팬들과 일반 액션 영화 팬들 사이에서 평이 서로 갈리고 말았답니다.
원작 게임 팬들에겐 혹독한 평가를 받았지만, 일반 영화 팬들에겐 참신한 전개와 볼거리 많은 액션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며 흥행에도 성공했죠. 영화는 영화일 뿐?!
대전 액션 게임에서 잔혹한 페이탈리티(척추 뽑기 같은..)로 사회적인 이슈로까지 번졌던 '모탈 컴뱃' 의 실사판 영화로, 실사판이라는 단어의 의미 그 자체를 너무나 잘 살린 사례로 기억되고 있답니다.
훌륭한 원작 캐릭터 및 설정의 재현, 화끈한 액션신과 동양무술의 심도깊은 구현 등 어느것 하나 흠잡기 힘들 정도의 작품이죠.
좀비 액션 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의 고전 '바이오 하자드'(북미/유럽名 레지던트 이블)의 오리지널 스토리 영화. 애초부터 원작 게임과는 별개의 스토리 라인을 가졌죠.
밀라 요보비치의 화끈한 액션 연기를 보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는 최고의 킬링타임용 영화인데요. 벌써 5편의 속편이 만들어졌고, 6편이 제작 중이라고 해요.
콘솔 PC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모래' (도스게임X)를 소재로 한 영화. 전문가 평점과 재미는 반비례함을 여실히 증명한 사례 중 하나이지 않나 싶어요;
원작을 잘 재현했고, 블록버스터 판타지 액션 모험 영화로서의 면모를 잘 갖추어 볼거리도 많답니다. 뜻밖에도 흥행은 기대이하였지만, 꼭 한번쯤 볼만한 영화로 추천해요.
서바이벌 호러 게임의 인기 시리즈 '사일런트 힐' 을 영화화 했는데요. 원작 게임의 음악까지 충실히 구현되며, 특유의 어둡고 안개낀 도시의 분위기를 잘 살렸는데요.
무엇보다 원작 게임을 모르는 일반 영화 팬들도 무섭고 치밀한 구성의 공포영화로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북미 박스 오피스 1위를 달성하기도 했었죠.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명작 시리즈 '워크래프트' 를 소재로 한 영화. 정작 북미보다는 중국에서 폭발적인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하죠. 전문가들은 혹평, 원작 게임팬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인데요.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절대 놓치시지 말 것!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수많은 양산 게임이 생산된 호러 RPG 게임 시리즈 '아오오니' 의 실사판 영화인데요.
일본의 인기 아이돌 AKB48의 인기 멤버 이리야마 안나가 주연을 맡았다는 것 말고는 평할 가치조차 없다는 의견들이 다수일 정도의 졸작이랍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듬해 후속작이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