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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커플(송중기, 송혜교)이 주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진 강원 태백시 옛 '한보탄광'과 정선군 '삼탄아트마인' 일대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 해외(그리스) 촬영지는 그리스 자킨토스 섬이다. 송송커플은 나파선이 있는 아름다운 해변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나비지오 해변 가는법 알고 싶으시면(아래클릭)

 '우르크'의 '모흐르'란 가상의 지역으로 소개된 그리스 자킨토스 섬의 나바지오 해변이다.

이제 그리스 나바지오 해변에 이어 '태양의 후예' 국내 촬영지가 어디인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태양의 후예' 촬영 장소인 옛 '한보탄광' 채광터와 폐석 처리장, 그리고 '삼탄아트마인' 등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관광객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태양의 후예' 3대 국내 촬영지를 소개한다.

태양의 후예' 국내 촬영지 #1
옛 한보탄광(태백시)
강원도 태백시 통동 140-8

우르크의 파병 군인들의 '태백 부대' 세트장이 위치해 있다. 

1982년 개광한 한보탄광은 2008년 폐광될 때까지 무연탄 868만톤을 채광했으며, 태백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줬다고 한다.

'태양의 후예' 국내 촬영지 #2
삼탄아트마인(정선군 고한읍)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45-44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발전소에서 인명 구조를 하는 곳이 '삼탄아트마인'이다. 우리나라 무연탄 생산 중심지였던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삼탄아트마인은 '삼탄'은 우리나라 대표 탄광 중 하나였던 삼척탄좌를 뜻한다. 아트(예술)과 마인(석탄)을 융합한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려는 의지가 이름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삼탄아트마인은 실제 폐광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1964년에 문을 열어 2001년 10월에 문을 닫은 탄광의 역동적이면서 가슴 아픈 역사를 밑바탕에 깔고 예술의 씨앗을 싹틔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태양의 후예' 국내 촬영지 #3
DMZ 캠프그리브스 체험관(파주시)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357-1
http://dmzcamp131.or.kr

캠프그리브스는 드라마에서 파병 본진 막사 등으로 등장했다. DMZ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는 한국전쟁 이후 50년 간 미군이 주둔하던 공간이었다. 

미군 철수 이후 철거위기에 놓였지만 2013년 민간인들을 위해 평화안보 체험시설로 리모델링하여 DMZ 민통선안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높아지자 한국관광공사와 태백시는 관련 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그러나 '태양의 후예' 촬영을 위해 설치된 세트장은 지난 11월 촬영이 끝난 후 현재 철거된 상태라고 한다. 

기대를 갖고 갔다간 실망이 클 것이다. 실제 옛 한보탄광을 찾은 관광객들은 드라마 속 모습과 실제 상황이 매우 달라 실망스러운 발걸음을 돌렸다. 또한 출입까지 통제되고 있어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광업계는 세트장 복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 태백시는 예산 문제로 인해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아마 복원하는 방향으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을 것 같은데... 태백시가 접근성이 좋지 않아 장기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선 주변 인프라 및 지역 내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내야 할 것이다.

코레일은 오는 4월 중순부터 아리랑 열차를 타고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탐방하는 팸투어를 선보인다고 한다.

'태양의 후예’ 국내 촬영지가 '겨울연가’ 열풍으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남이섬과 같은 관광 명소가 될 수 있을까?(아래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