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도와줄 교육 프로그램인 ‘재도전 컴백캠프’가 18일 역삼동 디캠프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청년인재, 재도전 기업인 등 ICT 관련 분야 창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하반기 제2차 재도전 컴백캠프는 ▲혁신 아이디어 발굴 ▲팀 빌딩 ▲맞춤형 현장중심 멘토링 ▲1:1 컨설팅 ▲경진대회 과정을 거치며, 대회에 입상한 팀에게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도전 지원 사업에 우대하며 재창업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 모라비안프라트룸 김영수 대표가 강연하는 모습 / SCN

 

강연자로 참가한 모라비안프라트룸 김영수 대표는 “비즈니스를 만드는 것은 집을 만드는 것과 같다”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5가지 핵심이슈(WHY, WHO, WHERE, HOW, WHAT)를 제시하며 성공 사례도 전했다.

또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가치 정립이 중요하다”며 크라우드펀딩 업체 ‘와디즈’를 예로 들었다. 와디즈는 ‘자금의 불균형, 불가능에 도전한다’는 기치 아래 금융의 사회적인 역할과 크라우드펀딩의 본질에 대해 연구하며 힘과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사회적 가치를 두고 있다.

 

▲ 핀테크 스타트업 센트비 최성욱 대표 / SCN

 

핵심이슈와 사례 소개에 이어 핀테크 스타트업 ‘센트비’ 최성욱 대표가 참가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센트비는 비트코인 해외송금서비스 업체로,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근로자의 송금 형태를 파악해 기본 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7월 상표권을 등록하고 비트코인 베타서비스를 완성한 뒤 매쉬업엔젤스와 스파크랩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현재 ‘외환 거래법’ 개정 시행으로 필요한 라이센스 출원 과정을 밟고 있으며 10월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행사는 지난 1차와 보수교육에 이은 두 번째 마련된 캠프로 최근 창업 열기와 더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스타트업과 창업을 지원 프로그램들이 시행되는 반면 한번 실패를 맛본 이들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는 적은 편이다. 특히 분야가 ICT라면 재창업 기회는 더욱 적어질뿐더러, 창업을 기초부터 가르쳐주는 교육은 더욱 드물다.

이런 시선을 사회적 인식 제고를 통해 전환하고 재기 창업가, 청년인재, 벤처 성공 CEO, ICT전문가 들이 참여한 협업 프로그램으로 이번 재도전 컴백캠프가 큰 역할을 하리라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