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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찍히면 죽는다"…친이계·유승민계 대거 탈락

등록 2016.03.16 20:59 / 수정 2016.03.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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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박근혜 대통령 또는 친박계와 대척점에 서 있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찍히면 죽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공천이란 뒷말이 많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적 비박계 인사인 5선의 이재오 의원은 유달리 박근혜 대통령과 악연이 깊습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이명박 후보 캠프의 좌장이었고, 박 대통령에 대해 "독재자의 딸"이란 표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역시 공천을 받지 못한 임태희 전 의원은 이명박정부에서 대통령실장을 지냈습니다.

임태희 / 전 국회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는 국정운영에 전념을 하셨지 뭐 파당을 가른다든가 하는..."

대표적 탈박 인사인 진영 의원도 낙천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2004년 박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초대 비서실장, 현 정부 복지부 장관까지 지냈지만 기초노령연금을 둘러싼 항명 파동으로 박 대통령의 눈 밖에 났습니다.

친이계로 19대 국회에서 유승민 의원과 가까워진 조해진 의원도 낙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조해진 / 새누리당 의원
"정체성 위반이라 생각하고 잣대 들이대는 사람은 이시대에 맞지 않습니다."

반면 사실상 전략공천된 서울 마포갑의 안대희 후보와 대구의 정종섭, 추경호 후보는 청와대의 추천을 받아 출마한 후보들로 공천 특혜를 받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백대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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