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새로운 도전…장편영화 제작·상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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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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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Youtube)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알파벳'(Alphabet)이라는 새로운 지주회사를 설립, 대다수의 벤처기업들을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유튜브만 품은 것은 유튜브의 위상이 그만큼 높다는 분석이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 2006년 16억5000만 달러에 구글에 인수된 이후 현재 기업가치가 70억 달러에 달한다. 콘텐츠 공유라는 개방성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해 온 것.

그러나 최근 페이스북과 베슬 등 경쟁자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무료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서 유튜브의 위상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튜브에서 이탈한 이들이 페이스북 등 경쟁업체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유튜브는 최고경영자인 수전 보이치키 지휘 아래 혁신에 나섰다. '브이로거'(Vlogger·비디오와 블로거를 합성한 신조어, 직접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 게시하는 사람)의 이익배분을 보장하고 장편영화 제작·상영에도 나서기로 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은 "유튜브는 장편영화 제작·상영을 위해 드림웍스의 자회사이자 MCN 기업인 어썸니스TV와 손을 잡았다"며 "어썸니스TV가 영화 제작을 맡고 유튜브가 이를 방영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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