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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열 국기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에 대해 송구스런 마음으로 성명서 발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에 대한 조속한 이의신청 및 제소명령 신청 등을 통해 국기원장의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태권도신문]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의 수장인 최영열 원장이 지난 26일(수) 서울 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에서 1표차로 낙선한 오노균 후보가 제기한 국기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직무가 정지되었다.

 

최영열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재난상황에 일선도장을 위해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존경하는 태권도 가족들에게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선 초대 국기원장선거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루기 위해 후보자들에게 공정선거를 위한 서약을 받고 국가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서 진행한 선거에서 이긴 죄 밖에 없는데 가처분이 인용되어 국기원 위상에 흠이 가게되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최영열 원장은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에 대한 조속한 이의신청 및 제소명령 신청 등을 통해 국기원장의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 최영열 원장의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국내·외 태권도 가족 여러분!

 

국기원장 최영열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사상 초유의 바이러스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파는 우리 국기원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일선 도장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나날을 보내고 계신 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의 수장으로서 일선 태권도 도장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고통은 내 가족의 아픔보다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적인 재난상황에 여러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누구 보다 앞장서야 할 국기원장으로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존경하는 태권도 가족 여러분에게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9년 10월 11일 국기원 개원 이래 첫 민선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태권도 가족 여러분의 선택을 통해 원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번 국기원 원장 선거의 경우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하 ‘위탁선거법’이라 한다), 국기원 정관 등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기원 원장 선거의 후보자등록, 투·개표, 당선인 결정 등 선거 전반을 위탁 관리하도록 하는 약정을 체결하는 등 공정한 선거를 치루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이에 관한 사항들에 대하여 당시 국기원 원장 후보 3명의 확인 과정 및 서약을 진행하여 공신력을 더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저는 국기원 원장 선거 당선인 결정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영수 사무총장과 선관위 관계자, 그리고 국기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기원장 당선증을 전달 받았습니다.

 

선출의 기쁨도 잠시 그 동안 국기원이 태권도 가족 여러분에게 보여준 미흡한 모습과 다시 신뢰를 받는 국기원으로 정상화를 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인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지니고 원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이후 저의 남은 인생을 국기원의 위상을 격상시키는 데 바치기 위해 전념하였습니다. 하지만 국기원 정관 제 9조(임원의 선임)과 원장선거관리규정 제 40조(선거 유효 등), 제 42조(당선인 결정) 등의 국기원 정관과 원장선거관리규정과의 모순적인 충돌에 관하여 법원은 국기원 정관과 원장선거관리규정의 신중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이 되었듯이 국기원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엄정한 관리 속에 이루어진 선거의 결과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이 받아드려짐에 따라 국가적 재난상황에 풍전등화인 태권도장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국기원장이 직무가 정지가 되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번 국기원 원장선거에서 보내주신 많은 태권도 가족 여러분의 지지와 따뜻한 격려를 한시도 잊을 적이 없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이때 국기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에 대한 조속한 이의신청 및 제소명령 신청 등을 통해 국기원장의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국기원이 보여준 혼탁한 모습과 부정한 모습을 청산하기 위한 개혁의 여정을 잠시도 늦출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태권도 가족 여러분!

 

저 최영열은 이러한 고난과 시련을 딛고 흔들림 없이 국기원의 안정과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태권도 가족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28일

 

국기원장 최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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