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OLED 화면 탑재한 미밴드2 공개.. 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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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6.02.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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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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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업계의 강자로 떠오른 샤오미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미밴드2’를 2일 공개했다.

샤오미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와 웨이보 등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 미밴드의 후속작 ‘미밴드2’를 선보였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에 애플과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웨어러블 제조사 가운데 출하량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밴드2는 전작에 없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미밴드는 액정이 없어 시간 확인이 안 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에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만 각종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액정이 생기면서 시간 확인 뿐만 아니라 미밴드2만으로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미밴드2는 만보계, 수면 측정, 오래 앉아있을 경우 알림, 심장박동수 측정, 전화 및 문자/앱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알고리즘을 개선해 걸음수와 심박수 등을 좀 더 정확히 측정한다.


액정이 추가됐음에도 미밴드2는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을 55% 늘려 최대 20일 사용할 수 있으며 밴드 내구성도 좀 더 강화했다는 것이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이 제품의 가격이다. 미밴드2의 판매가는 149위안(약 2만7000원)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도 가격이 3~4만원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액정이 생겼음에도 제품 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이다. 미밴드2는 중국에서 오는 7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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