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해야 한다며 미시간 주립대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특수 자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손 씻는 방법에 따라 박테리아인 세균이 손등과 바닥에 얼마나 남아있는 지 알아보고자 했다. 이에 대해 3500여 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전형적으로 물을 이용해 손을 씻는 행위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효과적인 손 씻기 시간인 30초간 비누와 물을 이용해 손을 씻는 행위를 하도록 했다.
(좌) 물로만 씻었을 경우 (우) 30초간 비누로 씻었을 경우. |
놀랍게도 WHO 기준에 맞춰 30초 동안 손을 씻은 사람들은 물로 손을 씻은 사람들보다 손 전체에 글로점으로 오염된 하얀색 입자들이 덜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점이란 박테리아의 입자를 말하며 사진 속 하얀색 입자들이 글로점으로 오염된 부분이다.
일상생활에서 30초 동안 비누로 씻는 것이 물로만 대충 헹구는 것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의료진들은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면 대충 씻는 사람이 많다”며 “손 씻기만 해도 감염병의 약 70%를 예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올바르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을 씻은 뒤 타워을 이용해 말리는 것도 박테리아가 떨어져나가게 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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