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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해경, 민간잠수업체 '언딘' 계약 지시 의혹

등록 2014.05.02 21:58 / 수정 2014.05.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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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 잠수 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를 둘러 싸고도, 해경과의 유착설 등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유일한 민간 잠수업체 '언딘'.

지난달 19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언딘 잠수사가 세월호 선내에서 처음으로 시신 3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첫 발견자가 자원봉사 잠수사로 드러나면서 언딘이 실적을 가로챈 게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장병수 / 언딘 이사
"실종자 3구를 발견한 팀은 민간 봉사 잠수팀이 맞습니다."

세월호 침몰 당일 청해진해운은 당초 인천의 다른 업체에 구난 요청을 했지만, 4시간 뒤 이를 취소하고 언딘과 계약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해경은 언딘에 구조를 도우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청해진해운이 언딘과 계약하는데 해경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더욱이 김윤상 언딘 대표는 해양경찰청 법정 단체인 한국해양구조협회의 부총재. 협회 부총재 19명 가운데는 해경청 경비안전국장 출신 김모씨 등이 포함돼 있고, 협회에는 해경 퇴직간부 6명도 재취업해 있습니다. 

해경과 언딘과 유착 관계가 의심가는 대목입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재난 구조를 언딘에만 몰아준 것만으로도 의혹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합니다.

TV 조선 이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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