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논란 홍가혜 "MBN 출연이 부럽냐? 꼬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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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씨가 MBN 인터뷰 이후 네티즌들을 비난하는 트위터 글을 게재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트위터 화면 캡처

MBN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민간잠수부’로 소개하며 세월호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물의를 빚었던 홍가혜 씨가 인터뷰 이후 네티즌들을 비난하는 트위터 글을 게재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트위터 아이디 ‘oxto***’는 18일 홍씨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글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게 말이 됩니까?? 홍가혜 MBN 인터뷰 이후 트윗입니다. 답답합니다”라며 본문에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에 따르면 홍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MBN에 출연한 게 그렇게 부럽냐?”면서 “꼬우면 너네들도 현장 와서 얼굴 맞대고 얘기해보든가ㅋㅋ 이러다 나 영화배우 데뷔하는 거 아닌가 몰라~ㅎㅎ”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의 내용으로 미루어 자신을 비판한 네티즌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 씨는 MBN과 인터뷰에서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말했다”며 “민간 잠수부들과 현장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홍 씨는 또 실종자와 통화한 사람이 있고, 잠수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한 잠수부도 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증언을 사실인 양 전했다.

이후 해양경찰의 해명, MBN의 사과방송으로 홍씨의 발언이 거짓임이 밝혀지면서 인터넷상에는 홍씨를 비판하는 글들이 잇달았었다.

다만 현재 홍씨의 트위터에서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홍씨의 트위터에는 지난 17일 오후 작성된 글이 마지막 게시물로 남아있다.

한편,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홍씨의 인터뷰가 허위라고 판단, 인터뷰 경위와 발언 내용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홍씨와 MBN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홍씨 발언이 허위로 판명 날 경우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처벌할 방침이다.

과거에도 홍씨는 잇따른 거짓 행동으로 수차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티아라의 전 멤버 화영의 친척을 사칭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홍씨는 한때 한 야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허언증 환자’로 불리며 유명세를 떨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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