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일본·프랑스·호주 등에서 '우버에어' 서비스 최초 실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우버가 향후 5년 내 일본, 프랑스, 호주, 브라질, 인도 등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인 '플라잉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버 엘러베이트는 지난 30일 일본 도쿄에서 '우버 엘러베이트 아시아태평양 엑스포'를 열고 일본과 프랑스, 인도, 호주, 브라질 등 5개 후보 국가를 선정해 '우버에어'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버 엘레베이트는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가 차세대 사업으로 발표한 '플라잉 택시' 프로젝트 이름이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오는 2020년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2023년에 플라잉 택시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버에어는 사람 4명이 탈 수 있는 중소형 드론(무인비행기)으로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제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4개의 프로펠러가 장착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한 번에 약 96㎞ 비행을 할 수 있다. 시속은 241㎞에 달한다.

우버는 우버에어를 활용해 빌딩과 빌딩을 오가는 택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우버는 항공·부동산·기술개발 등 다양한 회사와의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에릭 앨리슨 우버 엘러베이트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우버 엘러베이트 엑스포를 개최하고, 우버 에어의 역동적인 미래를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버 에어가 최초 서비스하는 5개 후보 국가를 선정해 비행 서비스를 호출하면 지역 교통 체계에 빠른 변화는 물론 우버 기술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엑스포에 참석한 히라키 다이사쿠 일본 경제산업성(METI) 경제산업부대신은 "플라잉 택시는 도시 교통 체증 해소와 재난 구호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도심과 섬, 산악지대 간 이동성 연결을 확대하고 일본 관광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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