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되는 천안 오룡경기장 (천안=연합뉴스) 이우명 기자 = 1980-1990년대 충남 천안의 대표적인 체육시설이었던 `오룡경기장'이 시설 노후로 철거된다. 2009.7.27 << 천안시 >>lwm123@yna.co.kr |
(천안=연합뉴스) 이우명 기자 = 1980-1990년대 충남 천안의 대표적인 체육시설이었던 `오룡경기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천안시는 `오룡 웰빙파크' 조성을 위해 이달초 원성동에 있는 `오룡경기장'의 철거 작업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1983년 원성동 31의15 일원에 세워진 `오룡경기장'은 2003년 정밀 안전진단 결과 균열 및 철근 부식 등으로 D급 판정을 받아 철거 결정이 내려졌으며 올해에 철거에 따른 세부 계획이 마련되고 예산이 확보돼 철거에 들어갔다.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말까지 철거되는 오룡경기장 철거작업은 철거전문 회사에 의해 무근 콘크리트(2천423㎥), 철근 콘크리트(5천980㎥), 아스콘(696㎥) 등으로 이뤄진 관중석과 구조물이 완전 해체된다.
오룡경기장은 관중석 1만5천석, 400m 육상 트랙, 축구장 1면 등을 갖추고 있어 2001년 현대화 시설로 준공된 백석동 천안시 종합운동장이 개관되기 전까지 도민체전, 시민체전 등 천안시의 주요 체육행사를 도맡았다.
시 관계자는 "철거된 오룡경기장 터 4만2천417㎡에는 2012년까지 다목적 체육관과 생활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오룡 웰빙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연내 오룡 웰빙파크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하고 내년부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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