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신동들의 세계 진출기..KBS 'K소리 악동'

입력
수정2013.08.22. 오후 3:02
임미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KBS 'K소리 악동'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KBS 1TV가 새로운 형식의 국악 프로그램 11부작 'K소리 악동'을 오는 25일 오후 1시20분 첫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무대로 뻗어나간 K팝의 아성을 우리 소리인 국악으로 이어가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국악 신동들이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과정을 오디션 형식과 리얼 버라이어티 쇼 형식으로 담았다.

국악 피아니스트인 임동창이 총감독을 맡고 가수 신해철이 음악감독을, 소리꾼 남상일이 멘토 역할을 맡아 국악 꿈나무들의 음악 기량 성장을 돕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악 신동들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지난 4월부터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서를 받았으며, 지원서와 함께 지원자가 직접 찍은 동영상을 멘토단이 평가해 1차 합격자 40인을 선발했다. 다시 2박3일간 개인 오디션과 팀 오디션을 거쳐 15인의 '악동'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15인의 악동의 최종 목표는 세계 최고의 공연 축제로 꼽히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이들은 국악의 잠재된 가능성으로 세계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세 차례 합숙을 거쳤다. 'K소리 악동'은 음악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생기는 악동들의 진짜 모습도 보여준다. 리더 자리를 두고 벌이는 묘한 기싸움,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판소리 계파간 충돌, 시각장애인 소리꾼 조동문과 멤버들간의 갈등, 진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아이들의 생생한 고민까지 담겼다.

KBS 'K소리 악동'

특히 2차 합숙은 악동 15인의 에든버러 전초전으로, 무대 경험을 쌓고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2013 여수 세계 합창제' 참가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멘토 남상일이 지휘봉을 잡고 악동들과 1주일간 피나는 연습을 거쳐 대회에 참가, 청소년부분 동상과 심사위원 특별상까지 2관왕을 거머쥐었다.

25일 첫 방송은 동영상 심사부터 최종 오디션까지 국악 신동들이 펼치는 다양한 무대로 꾸며진다.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 큰잔치 종합 대상에 빛나는 판소리계의 샛별 염경관(14세), 천재 국악드러머 김태현(14세), 민요 꼬마요정 김효슬(13세),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예능보유자 이은관 명창에게 사사한 배뱅잇굿의 주인공 김민호(12세)·김윤호(10세) 형제 등이 주목할 얼굴들이다.

mina@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세금 한푼 안내는 억대 연봉자 내년부터 사라진다
☞ <방학과 추석 사이 틈새시장 노린 성인 코미디>
☞ "한국도 '버냉키 버블' 피해 우려"< NYT>
☞ -美야구- 추신수, 시즌 16번째 홈런…통산 99호
☞ 이집트 "무바라크 석방되면 가택연금" 명령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지금 뉴스스탠드에서 뉴스Y를 만나보세요!

▶ 그림으로 보는 "인터랙티브 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